종종 뉴스를 보면 심정지로 인해 갑자기 사람들이 쓰러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쓰러진 그 사람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나가는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옆에 자동 심장충격기가 있는데도 사용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습득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 심장충격기란
자동 심장충격기(Automaated External Defibrillator, ADE)는 자동 심장 제세동기라고도 합니다. 이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을 다시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해주는 응급처치도구입니다. 요즘은 응급으료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공공보건의료기관, 여객 항공기 및 공항, 구급차, 철도객차, 20톤 이상의 선박,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 충격기 설치가 의무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파트 단지나 건물,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자동 심장충격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방법은 자동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주고 전기충격을 주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
심정지가 발생한면 그 순간부터 시간이 경과되면 매 분마다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5분이상 경과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 이상이 경과되면 소생가능성이 희박해집니다.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소생 가능성을 2~3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순서와 방법
자동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는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의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합니다. 사고현장에 2명 이상의 사람이 있을때에는 자동 심장충격기를 가져오는 동안에도 심폐소생술은 계속 하고 있어야 하고, 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없이 적용하여햐 합니다.
1단계 : 전원켜기
자동 심장충격기는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높은 뒤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2단계 : 두개의 패드 부착하기
패드1 - 오른쪽 쇄골뼈 아래
패드2 - 왼쪽 젖꼭지 바깥쪽 아래의 중간 겨드랑
각 패드의 겉면에 부착할 위치가 어디인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 됩니다. 패드를 부착하고 나서 패드에 연결된 선을 기계에 꽂아줍니다.
주의!! 7세 이하 소아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패드위치가 다릅니다!
패드 하나는 소아 환자의 가슴 한가운데에, 다른 패드 하나는 소아 환자의 등에 부착합니다.
제품에 따라 소아용 패드가 들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약 있다면 소아용을 사용하고, 없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성인용 패드를 사용하고 위치만 앞, 뒤로 붙여주세요.
3단계 : 심장리듬 분석
기계에서 자동으로 "분석 중..."이란 음성이 나오면, 심장 분석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뗍니다.
자동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라면 "심장충격(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심장충격기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은 수 초 이상 소요되므로 가능하면 가슴압박을 시행합니다.
만약 자동 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기계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십시오" 라는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4단계 : 심장충격(제세동) 시행
자동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장충격 버튼이 깜박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깜박이는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시행합니다. 심장충격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5단계 : 즉시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
심장충격을 실시한 뒤, 즉시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30:2로 다시 시작합니다. 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리듬을 반복해서 분석합니다. 이러한 심장충격기의 사용과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되어야합니다.